근로복지公,인천시 등과 MOU…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에 최대 2억원 제공
뿌리기업등 중소기업들이 사내에 어린이집을 설치해 직원들의 양유육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인천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뿌리기업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과 보육지원서비스 강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시는 설치비 중 기업분담분과 부지(건물) 제공 협조 등 행정적 지원을, 중기중앙회는 참여기업 발굴 등을 각각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어린이집을 개소하는 중기 등은 어린이집 1개소 당 최대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단은 2012년부터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시 최대 15억5,000만원(소요비용의 90%)을 지원하고 있으나, 뿌리기업 등 중소기업은 여전히 부지와 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경우 이사장은 “일·가정양립 지원제도 정착과 근로자 자녀를 위한 보육서비스 제공은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동반자적 관계 속에 함께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시에 설치·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은 56개소이며, 이중 중기에 설치된 한 직장어린이집은 2개소에 불과하다. 공단은 산업단지 내 중기 공동직장어린이집을 2012년 도입해 현재까지 57개소를 선정(개원 26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