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2~3년 후에나 경기 풀려”

현장 목소리 “2~3년 후에나 경기 풀려”

  • 뿌리산업
  • 승인 2017.02.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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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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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현재 경기 금융위기 전 60∼70% 수준”

동양주공이 공장 정문에 내건 원가절감 현수막. 정수남 기자

“경기가 풀리려면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본지가 인천 남동공단 홍보활동에서 만난 동양주공주식회사(대표이사 백광일) 유시동 부장의 말이다.

그는 남동공단의 업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 남동공단을 포함한 국내 주물업황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전을 100으로 본다면, 현재 수준은 당시대비 60∼70%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 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원자재와 인건비 등은 대폭 올랐지만, 주물기업은 수익률, 매출, 생산량이 모두 하락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철 주물 업체인 동양주공은 200명의 임직원이 자동차와 철도부품을 연 3만6,000톤 생산하고 있다.

같은 곳에 위치한 표면처리 업체 삼진금속도 상황은 마찬가지.

삼진금속 윤석형 총괄상무는 “요즘 어렵지 않은 기업이 있느냐?”며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원가절감 등 아끼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남동공단 입주 뿌리기업들은 사내 곳곳에 원가 절감을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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