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정표면처리단지 ‘물건너 가나’

부산 청정표면처리단지 ‘물건너 가나’

  • 뿌리산업
  • 승인 2017.03.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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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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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첨단업종 육성을 위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내 연구개발특구에 도금업 단지 조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시 의회 일부 의원이 단지 조성 계획을 재검토 하라고 시에 요구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의원이 최근 열린 임시 본회의를 통해 청정표면처리단지는 연구개발특구 목적에 부합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인근 기업체와 주민들도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금 단지이 조성에 대해 민원 6건, 인터넷민원 20여건, 서면민원 2회 등이 시에 접수됐다고 의원들은 강조했다.

부산 경제자유규역. 네이버지도 캡처

이들 의원은 “이 사업은 실리도 명분도 없다. 의원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면서 시에 단지 조성 계획을 취소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곳에 세계 유수의 정보보통신(IT) 기업의 데이터센터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라, 6대 뿌리산업 가운데 화학약품을 대거 사용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이름 난 도금업체 집적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는 도금(표면처리)업이 제조업에 필요한 기초산업으로 관내 장기간 표류하던 도금단지 구축 사업을 2014년 추진키로 결정, 이 일대 6만평에 도금집적단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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