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유럽 탄소시장 진출에 속도

전북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탄소산업 중심지인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시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탄소복합재 박람회인 ‘2017 JEC World Composite Show(제크쇼)’에서 한국관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서 시는 국내 탄소기술 소개, 기업 상품 홍보 등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관련 담당자를 현지에 보내 불스원신소재(금속도금 탄소섬유)와 피치케이블(탄소발열벤치), 이노핫(탄소소재 보일러) 등 국내 8개 업체의 마케팅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치케이블(대표 임동욱)은 현지 데클릭사와 탄소발열벤치 50세트(9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하데 이어, 캐나다, 중국 업체와 탄소발열체, 스노우멜팅 시스템 공급 협상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의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자동차용 탄소복합재 판스프링’ 등의 연구성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폐막하는 제크쇼는 매년 세계 100여개 국가 1,200여 업체, 3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탄소복합재 산업전이다.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