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만 해야지요.”
최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건우정공에서 만난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박순황 이사장의 말이다.
박 이사장은 건우정공을 경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금형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2월까지다.
박 이사장은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뿌리산업위원회의 위원장 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동방성장위원회의 관련 업무도 맡고있다.
박 이사장은 “임기가 3년 남았지만 이번으로 끝낼 것”이라며 “후임 이사장에게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박 이사장의 결심은 건우정공이 내수보다는 해외 주요 기업을 협력사로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실제 박 이사장은 현재도 매달 한두 차례 일본 토요타와 닛산 등 협력사를 방문한다.
박 이사장은 “이사장 직은 업계와 조합원사를 위해 봉사하는 일”이라면서도 “회사 일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