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형조선소 정상화와 남부내륙철도에 총력

경남, 중형조선소 정상화와 남부내륙철도에 총력

  • 정부정책
  • 승인 2018.01.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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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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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권한대행, 17일 청와대 방문 정무수석 등 만나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중형조선소 정상화와 KTX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착공,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기승인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 대행은 지난 17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 한병도 정무수석과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을 차례로 만나 중형조선소 정상화와 KTX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착공,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기승인을 건의했다.

중형조선소 정상화와 관련해 한 대행은 한병도 정무수석 등에게 중형조선소(STX 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컨설팅을 조속히 마무리해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을 1/4분기 내에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 외에 RG발급 확대 방안을 포함한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종합정책 마련, 관공선 발주 확대 등 일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창출 방안 마련,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정책 마련 등도 건의했다.

한 대행은 “성동조선과 STX 해양조선은 인력감축과 자산매각 등 최대한 자구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며 “성동조선은 15만ton 급 원유운반선과 11만ton 급 정유운반선 시장에서, STX 조선해양은 4만5,000ton~7만ton 급 정유운반선 시장에서 각각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시장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금융논리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과 고용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350만 경남 도민의 여망에 걸 맞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경남은 지역 정치권과 행정, 상공회의소와 기업 등이 폭넓게 참여한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경남도청 프레스 센터에서 한경호 권한대행과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진 통영시장 등이 참여 기관들의 뜻을 모은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 대행의 이번 청와대 방문은 이런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고, 지역경제를 고려한 조선산업 정상화 대책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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