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일시 가동 중단

현대차, 전주공장 일시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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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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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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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판매 감소로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현대차 중형트럭 공장 생산라인이 26일부터 30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25인승 이상 중대형 버스와 2.5톤 이상급 트럭 및 각종 특장차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 규모는 12만5000대 수준.이번 공장 가동 중단 이유는 트럭 판매 감소다.

  현대차의 올해 1월 트럭 판매 대수는 1,5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또 2월에도 1,356대로 30% 이상 급감했다. 

  현대자동차 측은 "차량 주문량과 시장 상황에 따라 공장 생산을 증산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일상적"이라며 "트럭 주문 감소로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일부 멈추고 그 기간 동안 공장 직원들은 (공정)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공장마저 일부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지역 경제 위기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전북에 위치한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폐쇄가 결정됐고 광주에 위치한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위기를 맞은 상태다.

  여기에 현대차 전주공장 마저 가동을 멈추면서 지역경제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

  한국이 미국과의 FTA협상에서 자동차를 일부 내줄 경우 위기론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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