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 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중국과 일본 정부는 16일 제4차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역·통상 분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최근 미국의 232조 철강관세 등 보호무역주의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회의 후 "무역 전쟁이 세계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데 중국 정부 인사들과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 의장으로 참석한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양국이 △보호무역주의 반대와 △다자 간 무역체제 보호 △개방된 세계경제 촉진 등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가 열린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