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4월 국내외 판매 모두 증가…한국GM 판매 부진

국내 완성차 5사, 4월 국내외 판매 모두 증가…한국GM 판매 부진

  • 철강
  • 승인 2018.05.03 08:06
  • 댓글 0
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국내외 판매 70만3,826대로 전년 동월대비 7.5% 증가
한국GM, 구조조정 여파로 내수판매 급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판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4월 판매량은 70만3,826대로 전년 동월대비 7.5%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3만4,197대로 1.1% 증가했으며 수출은 56만9,629대로 9.2%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내수, 수출 모두 증가했다. 현대차는 4월 총 39만1,197대(국내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4월에 비해 5.7%, 해외 판매는 12.2% 늘었다.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 호조로 해외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5만4대, 해외 19만24대를 판매해 총 24만28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신형 K9과 K3 등 새로운 모델을 앞세워 전년대비 14.9% 늘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해 전체 판매량이 9.3% 증가했다.

  특히 해외 판매에서 최근 신규로 투입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의 판매가 늘고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현지명 즈파오)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 폭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GM은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달에도 내수 판매량이 급감했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3만8,575대를 판매했다. 4월 내수 판매는 5,378대, 수출은 3만3197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4.2%, 수출은 11.3%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총 2만3096대를 판매해 (내수 6,903대, 수출 1만6,193대) 전년 동기대비 2.9%가 늘었다. 내수는 전년대비 20.7% 감소했지만 수출은 17.8% 증가했다.

  QM6(수출명 콜레오스)가 프랑스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 시장 판매 호조로 15.8%가 증가한 5,273대가 수출됐다. 주력 수출 차량인 닛산 로그도 23.7%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 8,124대, 수출 2,806대로 총 1만930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이달 초 시작된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물량 확대는 2주간의 생산 안정화 기간을 가지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5월부터 본격적인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