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2020년까지 무역적자 2,000억달러 축소 요구

미국, 중국에 2020년까지 무역적자 2,000억달러 축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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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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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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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 규모의 대중 무역적자 해소 요구해

  미국 무역대표단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에 2020년까지 무역적자를 최소 2,000억달러(약 215조3,000억원)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무역대표단이 3일부터 이틀간의 협상에 돌입하기에 앞서 중국에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 규모의 대중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모든 지원을 중단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보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단은 요구안에 미중 무역관계가 "불균형적"이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서비스 판매·투자가 대단히 제한적이고 중국의 산업정책이 미국에 심각한 경제적·안보적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중국 측에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해 보복조치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으며 협상 후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분기별로 회의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관세와 관련해서도 "비중요 부문에 속한 모든 물품의 관세를 미국이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보다 높지 않은 수준까지 줄일 것"이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방중한 미국 대표단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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