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 수주, 한국 1위 지속 유지

신조선 수주, 한국 1위 지속 유지

  • 철강
  • 승인 2018.05.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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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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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신조선 수주량의 42%를 우리나라가 차지하면서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클락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773만CGT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의 수주량은 66척, 323만CGT를 기록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의 수주량은 108척, 262,만CGT를 보였고 일본은 31척, 88만CGT에 그치고 있다.

중국의 저가 수주 공략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부가선박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의 경우 중국의 공격적인 수주가 뚜렷했다. 4월 선박 발주량은 40척, 65만CGT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의 수주량은 15척, 37만CGT를 보여 절반 이상을 수주했다. 우리나라는 7척, 21만CGT를 기록했고 일본은 3척, 2만CGT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중국 조선사들은 정부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올해 더욱 공격적인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향후 중국과의 수주 경쟁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선박 발주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선가를 놓고 조선사들과 선주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선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하고 있는 국제 후판 가격 등의 영향으로 원가부담이 커지면서 수주 선박의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선사들과의 가격 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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