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경수로 지지격자 제조실 분진 폭발사고, 배관절단작업 중 발생”

한전원자력연료, “경수로 지지격자 제조실 분진 폭발사고, 배관절단작업 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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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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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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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량은 자연범위 내, 별 다른 위험 없어”

16일 한국원자력연료에서 발생한 경수로 지지격자 제조실 분진 폭발사고가 배관절단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료는 17일 “지난 5월 16일 발생한 사고로 인해 지역 주민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는 집진기 증축을 위한 배관절단작업 중 발생한 글라인딩 스파크에 의해 배관 내 분진폭발로 인해 발생하였으며,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폭발사고는 16일 오후 14시 17분에 발생하였으며, 한국원자력연료 초동대응팀이 3분 뒤 현장 대응에 착수했고, 14시 21분에 비상대책반이 가동됐다. 14시 22분에는 소방서로 사고를 신고했고, 14시 25분에는 응급조치와 6명에 대한 후송조치가 실시됐다. 14시 50분 사고현장 방사선량율을 측정한 결과 자연준위 내로 측정됐다.

한국원자력연료 측은 “유관기관 보고 및 국과수, 고용노동부, 대전시청 현장감식을 실시하였으며, 사고 직후부터 비상대책실을 24시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 시설은 방사선과는 관련 없는 일반구역으로, 사고에 따른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사고 구역은 비방사선 구역으로 사고 후 방사선량은 자연선량 이내로 측정됐다. 인명 피해는 후송인원 6명 중 3명은 응급 처치 후 귀가조치했고, 외부업체 노동자 1명이 화상으로 4주 진단, 직원 2명의 경우 1명은 경상으로 퇴원했고, 1명은 3주 진단을 받았다. 물적 피해는 건물 및 전기시설 등 2,500만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원자력연료 측은 “원자력 관련 업체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우선 부상자 치료 및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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