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6월 수주 전월比 13.4% 감소 

전문건설업 6월 수주 전월比 13.4% 감소 

  • 철강
  • 승인 2018.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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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기자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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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기심리(SC-BSI) 하락… 토공·실내건축·금속창호 10~30% 줄어

  전문건설업 6월 수주가 전월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8년 6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서 이같이 밝혔다.

  6월 전체 수주금액은 전월의 86.6%(전년 동월의 약 95.1%) 수준인 6조1,17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주요 전문건설업종들을 살펴보면 토공과 실내건축의 수주감소가 매우 컸으며, 철콘과 습식방수는 전월과 유사, 금속창호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세부적으로는 원도급 수주액이 전월의 85.9%(전년 동월의 약 92.2%) 수준인 1조7,700억원 규모로, 하도급 수주액도 전월의 86.9%(전년 동월의 약 96.5%) 가량인 4조3,200억원으로 추정됐다.

  상위 5개 전문업종의 수주액을 살펴보면 토공사업과 실내건축공사업이 각각 전월의 약 70%와 88%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도 전월의 92.5%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습식방수공사업은 전월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한편 6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월(79.7)과 유사한 수준인 78.5로 조사됐으며, 7월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66.7)됐다. 이는 지방선거 등의 시기적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이지만, 올 하반기에 예정된 주택분양물량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시간경과에 따라 건설업황은 일정수준 회복될 가능성도 높다.

  이 조사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지방선거 등의 변수로 인해 응답업체들의 경기평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올해 주택준공물량을 하반기에 예정된 분양물량 등이 일부 상쇄할 수 있다면 시간경과에 따라 건설업황은 일정수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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