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투비(사장 정석모)가 광양-포항-시흥지역의 물류센터를 잇는 정기노선을 개통하고 7일부터 이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엔투비 공급사들의 45%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이번 정기 노선개통으로 물류서비스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들 공급사는 포항·광양제철소로 대부분의 물량을 납품하는데, 공급사에서 고객사 근처 엔투비 물류센터로 납품하거나 고객사로 직접 납품하는 등 배송 방식으로 납품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공급사의 물류비 부담이 컸고, 원거리 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엔투비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 지역의 물류센터를 오가는 정기노선 차량을 신설했다. 즉, 수도권 지역의 공급사가 인근의 시흥 물류센터로 물건을 이송하면, 정기노선 차량을 활용해 물류센터로 배송 후 고객사까지 이송하는 것이다.
정기노선 차량은 매일 오전 포항에서 출발해 주 3회(월, 수, 금)는 광양으로, 주 2회(화, 목)는 경기 시흥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엔투비는 이 같은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공급사 물류비 절감, 고객사향 납품 서비스 품질 제고, 공급망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엔투비는 선진화된 유통 체계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물류비 부담으로 인해 유통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공급사를 지원하고, 대·중소기업간의 상생경영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