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년치 임단협 교섭 합의

삼성重, 3년치 임단협 교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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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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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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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로 진행 못한 지난 2년치와 올해분 일괄 타결
빅3사중 유일하게 임단협 마무리

 

  삼성중공업 노사가 지난 3년치(2016~2018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로서 삼성중공업은 조선 빅3사(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중 유일하게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한 기업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0일 회사와의 임단협 협상안을 두고 사원투표를 실시했다. 총 4,820명이 투표한 결과 3,003명(66.1%)이 찬성하여 협상안은 가결됐다.

  이번 노사 합의안에는 지난 3년간의 기본급을 동결하고 인위적 구조조정의 금지, 격려금 지급(600만원), 정기승급 3.3%인상, 중학교 학자금 지원폐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노동자협의회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5.1%)과 사측이 제시한 무급휴직 시행은 제외 됐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2016~2017년 동안 경영 악화로 인해 임단협을 진행하지 않다가 올해 6월부터 협상을 다시 진행했다. 이는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량이 회복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사측이 지난 2016년 채권은행에 제시했던 인력감축 관련 내용이 '인위적 구주조정 금지' 문구 삽입 수준으로 그쳐 이와 관련된 갈등이 재발할 우려를 남기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임단협은 난항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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