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글로벌 교역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WTO, 글로벌 교역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 일반경제
  • 승인 2018.09.28 09:58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역전쟁 우려에 교역 위축 예상…4.4%→3.9%로 낮춰

세계무역기구(WTO)는 현지시간 9월 27일 발표한 교역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점차 고조되는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에 세계 무역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WTO는 글로벌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겠지만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성장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전세계 상품교역이 올해 3.9%, 내년에는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WTO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및 내년 상품교역이 각각 4.4%,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데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WTO는 상품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 더 악화하고 있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9월 24일부터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이미 지난 7, 8월 두 차례로 나눠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이 된 중국산 수입품은 총 수입규모 5,055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2,500억달러로 확대됐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