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 수주 길 열리나?

해외 건설 수주 길 열리나?

  • 철강
  • 승인 2018.10.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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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희정 기자 hjkim@s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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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UAE·쿠웨이트·카타르 방문

스마트시티·신공항·지능형 교통체계(ITS) 협력 논의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4일 간 중동 3국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신공항, 지능형 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조달·기술지원을 포괄하는 전방위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김 장관의 중동 방문에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KIND), 수출입은행 등 해외건설 정책금융기관,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공항공사 등과 민간 기업들로 구성된 지원단이 동행한다.

  이들은 현지 기업과 지상사가 참석하는 합동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해외 현장의 어려운 점을 파악해 진출 기업들의 현안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먼저 UAE에 방문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발주가 예상되는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UAE 측의 현지화 기여수준 평가강화(ICV제도) 등 현지에서 어려운 사항들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김 장관은 쿠웨이트를 방문해 국가철도망·메트로 투자개발 사업(약 180억달러, 내년 하반기 입찰 예상) 등 주요 사업을 중점으로 국내 기업 참여 방안과 정부의 지원방안 등을 파악해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이에 더해 ‘자베르 코즈웨이(36.14km 해상교량 건설현장, 현대건설)’ 공사현장과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인 쿠웨이트 공항 제4터미널을 방문해 시공 상황 등을 점검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준비 중인 카타르와는 메트로·신공항 등 건설 프로젝트와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연계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외교 활동을 수행해 국내기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압둘라 알 타니 카타르 총리예방 및 교통부 장관면담을 통해 도하 메트로 그린라인(약 10억달러, 입찰평가 중),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약 80억달러, 4분기 입찰) 등에 국내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공동사업 발굴 기업 간 투자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과 중동 국가들의 탈석유화 정책을 활용한 전략적인 진출을 통해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다소 침체된 해외 건설의 반등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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