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백석역 동일공법 열수송관 44개소 교체

지역난방공사, 백석역 동일공법 열수송관 44개소 교체

  • 철강
  • 승인 2018.12.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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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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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백석역 사고를 계기로 동일 공법을 적용한 443개 온수관을 즉시 보강하거나 교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날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고양 백석역 사고와 동일공법으로 시공된 443개소(열수송관 연결부, 연결구간 용접부)에 대해 즉시 보강 또는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98년 이전에 설치된 20년 이상 열수송관 686km를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 등을 활용한 긴급점검을 완료했으며,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위와 구간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부터 12일 새벽까지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징후가 나타난 곳은 203곳이었다.

이중에서도 특히 지열차가 커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어 보인 지점은 16곳이었다.

이에 지역난방공사는 긴급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5개 지점은 이미 굴착을 시행했으며, 굴착결과 4개 지점은 이상이 없었고, 1개 지점은 미세누수로 배관을 교체했다. 나머지 11곳은 굴착 예정이다.

열수송관은 열병합발전소 등의 열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을 다수 사용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는 열수송시설이다.

열손실 저감을 위해 강관(STEEL), 보온재(폴리우레탄), 외관(고밀도 폴리에틸렌)의 이중구조로 구성돼 있다.

사용기간별 국내 열수송관 현황은 20년 이상된 관로가 686km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이어 20~15년 322km, 15~10년 359km, 10년 미만 797km 등으로 전체 관로길이는 2,164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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