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상생만이 살길

진정한 상생만이 살길

  • 철강
  • 승인 2019.01.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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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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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외 경기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강관업계는 1월부터 경기 침체 영향을 받고 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수출마저 어려워진 상황이다.
건설 경기는 SOC 예산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민간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를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했음에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내수경기 부진과 개소세가 인상되는 7월 이후 하반기에 ‘판매 절벽’ 등 기저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상생이 시작됐다. 강관 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으로 신규 수요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강관 제조업체 한진철관은 현대제철과 ‘나사 없는 전선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케이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제철은 국내외 영업을 담당하고 한진철관은 제품 생산을 맡는다.

나사 없는 전선관은 융용아연도금 강관 제품으로 후강 전선관 또는 박강 전선관과 달리 관단부 나사 가공이 필요 없다. 이와 함께 연결 부속품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제품 경량 및 연결방식에 따라 설치 및 해체가 용이해 유지보수성을 높이게 된다. 특히 후강 전선관 보다 무게가 가볍고 별도 장비가 필요 없어 작업자의 현장사고도 줄일 수 있다.

세아베스틸은 세창스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계목강관의 글로벌화에 나섰다. 실질적인 사업 시너지 증진을 위해 지분투자 방식으로 세아베스틸이 세창스틸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세아베스틸은 미국과 일본기업이 독점하던 자동차용 무계목강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세창스틸에 경량화 압연 소재를 전략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한국은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경쟁 회사도, 전혀 관계없는 다른 산업군의 회사도 협력하고 새 사업기회를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잘 헤쳐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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