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문명운 박사, ‘이달의 KIST인상’ 수상

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문명운 박사, ‘이달의 KIST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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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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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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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복합나노 구조체 표면처리 기술의 냉온장치 활용기술’ 개발 공로 인정받아

KIST 문명운 계산과학연구센터장. (사진=KIST)
KIST 문명운 계산과학연구센터장. (사진=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KIST 서울 본원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연구자에게 2019년 2월 ‘이달의 KIST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문명운 박사(센터장, 책임연구원)팀은 친수성 알루미늄 나노 복합 소재를 제작하는데 성공하여, 해당 기술의 관련 학술활동 및 특허 실적을 기반으로 상용화를 이뤄냈다.

KIST 문명운 박사팀은 물과 나노입자가 혼합된 액체 형태인 ‘이산화티타늄 나노유체(Nanofluid)’를 고온 용탕 처리하여 알루미늄 표면에 복합 나노구조체(이산화티타늄-보헤마이트)를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본 알루미늄 나노복합 표면은 수십에서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복합 나노구조에 의해 초친수성 특성을 띄게 된다. 이 특성으로 물 접촉각이 0˚ 근처를 유지하게 되어 물이 빠르고 넓게 퍼지는 장점을 가지고, 약 두 달 이상 특성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 내구성이 높은 친수성 표면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표면에서 물을 빠르고 넓게 퍼지게 하여 면적을 넓힘으로서 증발 현상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물이 증발할 때 주변에서 증발열을 빼앗아 주변 공기 온도를 낮추는 ‘증발냉각(evaporation cooling)’ 현상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알루미늄 나노 복합 소재는 증발냉각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에어컨, 공조기, 냉장고 등 냉매를 사용하는 냉온 열교환기기 뿐 아니라, 제습액을 순환시키는 액체제습냉방 분야의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는 ㈜동진해상교역에 ‘알루미늄 복합나노 구조체 표면처리 기술의 냉온장치 활용기술’의 관련 특허와 기술을 이전하여 상용화를 이루었다. KIST 문명운 박사는 상기 공적을 인정받아 이달의 KIST인상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달의 KIST인상은 원의 발전에 가장 창조적, 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하여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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