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스템(주), 철강 유통가공 플랫폼 사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수시스템(주), 철강 유통가공 플랫폼 사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 뿌리산업
  • 승인 2019.03.21 18:27
  • 댓글 1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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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관 대표 “금속교육재료 시장 이어 철구조물 유통가공시장 석권할 것”

수시스템(주) 오수관 대표. (사진=철강금속신문)
수시스템(주) 오수관 대표. (사진=철강금속신문)

국내 최대 금속교육재료 전문기업 수시스템㈜(대표이사 오수관)가 용접시편 등 기존 교육재료 사업에 이어 철강 유통가공 분야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오수관 수시스템㈜ 대표이사는 “기존의 금속교육재료 사업을 강화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철구조물 유통가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용접시편 시장에 이어 철구조물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뿐만 해외에서도 아니라 금속교육재료 분야는 시장 통계라는 것이 존재 하지 않는다. 분명 시장은 존재하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도 거의 없다 보니 시장에 대한 정보가 생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접시편 분야에서 수시스템(주)는 분명 세계 1위 업체이다. 실제로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 용접전시회에 용접시편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참가하기도 했으며, 국내 금속교육재료 시장에서도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진주시 소재 사봉일반산업단지에 2,500평 가량의 공장 부지를 확보한 수시스템(주)는 금속가공공장을 설립하였으며, 총 15기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실업계고와 폴리텍, 연구기관과 대기업 등에 용접시편 등을 납품하는 것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힌 오수관 대표는 “현재 금속교육재료 분야에는 30개 협력사가 있어서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다. 향후 신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철구조물 유통가공사업 분야에서도 플랫폼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관 대표에 따르면 철구조물 시장은 금속교육재료와 여러 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시장은 상당히 큰 규모로 존재하는 점은 다르지만, 뚜렷한 강자가 없으며 소규모 물량을 주문하려는 수요가들은 구매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일반적인 철강 가공업체들의 경우 일정 물량이 되어야만 구조물을 제작해 주는데,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이 원하는 물량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오수관 대표는 철구조물 유통가공 분야에서도 플랫폼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오수관 대표는 철구조물 유통가공 분야에서도 플랫폼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오 대표는 우선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문형 유통가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들과 대리점들을 모집하여 회원연합체 형태로 ‘철구조물 유통가공 플랫폼’을 구축하고, 타 철강유통업체와도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리점의 경우 철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업무 수행이 가능토록 하고, 제품 카탈로그를 지급할 계획이다.

타 산업 분야에서 본사가 대리점에 ‘갑질’을 하는 것을 비판한 오수관 대표는 대리점과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각종 계약조건을 구상하고 있다.

오수관 대표는 “철구조물 시장은 상당히 큰 시장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구매를 하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아닌 중소기업들과 개인사업자들은 철구조물 구매나 설치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수시스템(주)가 구축하는 플랫폼은 사업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뿌리업계와 철강업계 등에서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해서 시장을 분석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하면 충분히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어요. 수시스템(주)가 하는 사업은 모두가 아는 기술과 제품을 갖고 하는 것이죠. 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보지 못한 시장에 주목하고, 사업모델 구축에 주력해서 불황기에도 고속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시스템(주)는 평범함 속에서 비범하게 빛나는 뿌리업계의 대표적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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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2019-03-21 23:15:41
사장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