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로 글로벌 기업 도약 노리는 ‘AETP’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로 글로벌 기업 도약 노리는 ‘AE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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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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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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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 참가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 ‘AP-4000 시리즈’ 등 전시

AETP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AETP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 전문업체 에이티피(AETP, 대표이사 이창훈)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18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에 참가하여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을 비롯한 표면처리장비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AETP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과 독자기술로 개발한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 ‘AP-4000 시리즈’를 비롯한 각종 표면처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AETP의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은 연소가스와 공기의 혼합을 통하여 고온의 에너지를 가진 화염을 안정적으로 분사하는 제품이다. 다양한 재질의 필름 및 플라스틱 사출파트 등의 유기화학 제품 표면을 개질하여 표면을 활성화 시키는 전처리 공정에서 주로 사용하며 옵션 장비 설치를 통해 파이로실 코팅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높은 열 에너지를 이용하여 건조 및 가열, 식품가공(베이킹) 공정 등 고온의 열이 필요한 산업현장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은 다양한 버너 디자인과 미터급 광폭 처리 버너 공급이 가능하고, LPG와 LNG 모두 사용한다. 안정적인 화염 상태 유지가 가능하며, 장비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또한 멀티버너 구성으로 초고속 생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오존 및 질소산화물(NOx)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옵션으로 공기/가스 비율 자동 조정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고, 유기실란 폴리머리제이션 코팅도 가능하다.

길민희 AETP 연구원은 “당사의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은 자동차 분체도장부품 전처리, 금속, 플라스틱 부품 등에 사용이 가능하며, 컵 및 유리병 코팅 전처리, 라벨 접착 전처리, 대면적 쉬트 및 필름 처리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ETP의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 (사진=철강금속신문)
AETP의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 (사진=철강금속신문)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은 다관절 로봇을 장착하고 있다. 이는 일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것이다.

AETP 관계자는 “일본기업에서 로봇을 개발하고, 당사에서는 표면처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공동으로 제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AETP의 주력제품인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 ‘AP-4000 시리즈’는 유기물의 표면을 플라즈마의 화학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제품 손상 없이 표면장력을 극대화시켜 화학제품과 강도 높은 결합을 하게 해 주며, 무기물 표면에 남아 있는 미세유기막을 제거하는 클리닝과 특수가스를 사용한 금속의 산화막 환원처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커서 코팅 옵션장치를 연결하여 유기실란 코팅도 가능하다.

특히 미래형 첨단소재인 CFRP 제품의 도장 및 접착 전 처리에 최적화된 ‘AP-4000 시리즈’는 CFRP 표면장력 에너지를 빠르고 손 쉽게 올릴 수 있어 원하는 도장 및 코팅, 접착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실리콘, 에폭시, 우레탄 등 다양한 종류의 전기전자용 화학제품 도포 전 플라즈마 전처리를 하여 PCB 기판 및 실장부품들의 표면 활성화와 잔존 플럭스 클리닝 효과로 더 높은 부착력을 부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력용 반도체를 사용하는 파워모듈, 기밀성이 요구되는 각종 센서 제품, 자동차 점화 플러그 등 실리콘 또는 에폭시 등의 고점도 수지로 내부를 채워 경화시키는 함침 공정에서 케이스 내부 및 모듈 표면을 모두 플라즈마 처리하여 함침 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되는 보이드(void)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플라즈마 표면처리가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AETP의 제품은 주로 자동차부품업계에서 채택되고 있는데, 전체 수요업체의 70%가 자동차부품업계이다.

상기 제품 외에 AETP는 건축용 유리산업에서 접착 신뢰성 확보를 위한 친환경 표면처리용 에어 플라즈마 응용기술과 초음파 세척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AETP 이창훈 대표이사는 “플라즈마 표면처리의 경우 기존의 표면처리와 비교하여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여 장점이 매우 많은 기술이다. 앞으로 국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5월 설립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전문업체인 AETP는 국내 산업현장에 첨단 공학기술을 보급하여 고객사와 동반성장 하겠다는 신념으로 2014년 5월 설립됐다. AETP는 국내 첨단산업현장에 장비와 기술을 보급 중이며, 미국, 중국, 베트남, 멕시코 수출실적을 갖고 있다. 나아가 전 세계 수출을 목표로 다양한 국제전시회에 참여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플라즈마 장비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친환경 초음파 세척기, 에어 노즐 클리너, 자동화 장비들도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작하여 보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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