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학(주), 재자원화 기술로 신성장동력 확보

인천화학(주), 재자원화 기술로 신성장동력 확보

  • 뿌리산업
  • 승인 2019.04.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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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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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에서 ‘폐도금 플라스틱 재자원화 기술’ 등 선보여

표면처리약품 전문기업인 인천화학(주)(대표이사 이창원)가 친환경 재자원화 기술 개발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인천화학(주)의 ‘2019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인천화학(주)의 ‘2019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인천화학(주)는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에 참가하여 표면처리약품과 관련 기술 및 폐도금 플라스틱 재자원화 기술 등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 인천화학(주)는 아노다이징, 크롬·니켈·구리·알루미늄 도금제품 및 재활용 기술, 니켈·주석 등 도금양극재, 주석첨가제·니켈첨가제·황산동·황산니켈·염화니켈 등 무기화합물 기반 화학약품 등을 전시하고, 폐도금 플라스틱 재자원화 기술 등 각종 재활용기술을 선보였다.

인천지역 최초로 뿌리기술전문기업 인증을 취득한 인천화학(주)는 수입에 의존하던 표면처리약품을 대거 국산화했다. 원래 니켈화합물은 일본제품이 주류였지만 인천화학(주)가 직접 국산화개발을 통해 현재 국내 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규제에 맞춘 연구개발로 기존 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표면처리 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폐도금 플라스틱 재자원화 기술 등 각종 금속 재자원화 기술을 선보였다.

강용호 인천화학(주) 기술연구소장은 “당사에서는 기존의 표면처리약품 사업 외에 신성장사업으로 이차전지소재와 도시광산, 재생금속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금속 재자원화 사업은 도금공장에서 나온 도금 폐액으로부터 금속을 추출하여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자원고갈에 대비할 수 있고,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독자기술 개발을 통해 니켈과 구리 재자원화에 성공한 인천화학(주)는 니켈 및 구리 금속의 수입대체를 추진하고, 폐수 재활용을 통한 환경문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용호 소장은 “당사의 주요 고객사는 자동차부품사들인데 최근 완성차업계의 불황으로 인해 경기가 좋지 않다. 그래서 기존의 표면처리약품 사업 외에 사염화티타늄(TiCl4) 사업과 금속 재자원화사업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표면처리약품과 재생금속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2년 설립 이후 표면처리 화학제품의 국내 선두주자로 표면처리 산업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해 온 인천화학(주)는 기존의 일반 장식도금 범주에서 벗어나고자 반도체, 리드 프레임, PCB, 칩 부품 등 전자부품 관련 제품의 생산에 주력하여 무기약품 뿐만 아니라 첨가제도 자체개발하여 생산하고 있다.

상당수 표면처리 관련 업체들이 환경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화학(주)는 재활용 기술을 통해 표면처리 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생산품의 45% 이상을 대만, 유럽, 동남아,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적자원과 환경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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