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코어가 판재류 가격을 인상하자 US스틸과 포스코의 합작회사인 UPI와 러시아 NLMK의 북미 법인도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뉴코어는 열간압연강판(HR)ㆍ냉간압연강판(CR)ㆍ아연도금강판(GI, EGI 등)의 가격을 신규주문분부터 톤(M/T)당 44달러 이상 인상하겠다고 현지시간 25일 발표했다.

열연 가격(미국 중서부 기준)은 지난해 7월 10년래 최고점인 톤당 1,011달러를 찍은 이후 현재 톤당 566달러로 44%나 떨어져 있다.
미국 서부의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제 출혈경쟁을 멈출 수 있다”며 “수요가 약해 인상분을 유통가격에 바로 산입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뉴코어의 인상 결정을 바로 흡수한 건 또다른 판재류 제조사인 UPI와 NLMK USA.
UPI는 같은 날, 산세ㆍ냉연ㆍ아연도금강판의 가격을 톤당 44달러 이상 즉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고 NLMK USA도 열연 기본 가격은 617달러로, 냉연 및 도금판재류 기본 가격은 771달러로(전체적으로 평균 톤당 52달러 인상한 수준) 올리겠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