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기자재 업계, 러시아 진출 모색

국내 조선기자재 업계, 러시아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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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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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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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에 한국 조선기자재 홍보 목적...KOMEA “10월, 그리스에도 거점기지 개소”

국내 조선기자재업계가 러시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으로 러시아와의 조선산업 협력이 기대되는 만큼 조기 현지 진출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사장 강호일)은 지난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싱가포르 및 중국 상해에 이은 3번째 거점기지이다.

KOMEA는 현지 유력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를 홍보하기 위해 해외 거점기지를 설립하고 있다. 해외 거점기지에서는 국내업체의 기술력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한 공동워크스테이션 운영 사업 등을 운영되고 있다.

러시아 거점기지는 최근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이 강화되고 있어 KOMEA가 재빨리 추진한 사업이다. KOMEA 관계자는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러시아 조선해양산업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상당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KOMEA 강호일 이사장을 비롯해 러시아 국영조선공사 회장, 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레닌그라드 상공회의소 회장,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회의소 부회장 및 코트라 현지 무역관장을 포함한 협력 기관, 바이어들이 참석하였다.

러시아 국영조선공사(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회장은 “러시아 조선산업이 현대화 프로젝트로 활발하게 움직있다”며 “러시아에서 한국 조선 브랜드에 관심도가 높아져감에 따라 한국시장의 니즈를 알 수 있는 체계적인 발판이 된 KOMEA 거점기지가 한-러 조선시장 판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KOMEA 강호일 이사장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9월 NEVA 전시회 참관을 연계하여 러시아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10월에는 그리스 거점기지 개소 및 상담회를 개최할 것이다”며 “아직까지도 주춤하고 있는 국내 조선해양 시장 분위기 속에서 국내업체들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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