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中 제조업 지표 부진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中 제조업 지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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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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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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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향후 협상과제들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위 ‘1단계 무역협정’마저 결렬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美中 무역협상 관련 불안감이 재부상하면서 세계 주요 증시들은 대체로 약세 분위기를 나타냈다. 애플, 페이스북 등의 기업실적은 예상치 상회로 발표됐다.

중국의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49.3으로 나타나면서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전기동은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소식과 세계 최대 생산국인 칠레의 시위사태에 따른 공급차질 가능성 우려의 영향으로 장중 내내 전일 대비 약세권에 머물면서 전일 대비 1%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Argonaut증권의 장중 시황을 인용하자면, 예상수치에 못 미치는 오늘 중국의 PMI 결과는 중국 경제에 닥쳐온 맞바람(headwind)이 여전히 그대로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보면 겨울철에 진입하면서 수요는 저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알루미늄 역시 LME 전 품목 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전일 대비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금 시장은 전일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 이후 달러화 약세 압력, 무역협상 불확실성 영향으로 안전자산 수요를 견인하면서 전일 대비 1% 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단기적으로 $1,515(현물가격 기준) 부근을 상향 돌파할 경우 10월 내내 이어져온 박스권 횡보장세를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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