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도 예산 9조4,367억원 확정

산업부, 내년도 예산 9조4,367억원 확정

  • 정부정책
  • 승인 2019.12.11 16:07
  • 댓글 0
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본예산(7조 6,934억원) 대비 23% 증가

내년 산업부의 2020년도 예산이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총 9조4,367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산업부의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이는 우리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적극적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범정부 차원의 기조가 반영됐다. 
    
내년 예산안 분야별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제고 지원관련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위한 산업부 예산이 금년 6,699억원에서 내년 1조2,780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특히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예산이 2배 넘게 증가했고 '전략소재자립화기술개발사업' 등 신규 사업 예산도 예정대로 확보됐다. 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의 신속한 자립화를 위해 관련 사업 착수절차를 단축하는 등 속도감있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회계'가 설치됨에 따라 안정적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등 총 21개 사업이 특별회계로 이관될 예정이다.

Big 3 핵심산업 및 신산업 생태계 지원도 강화된다. 우리 경제의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유망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3개 분야(Big 3 핵심산업)에 대한 지원 및 로봇, 수소경제 등 신산업 분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예산도 증액됐다. 이를 통해 수소경제로드맵 등 중장기 육성 플랜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수출 활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무역금융 확충 및 수출마케팅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보호무역주의에 따라 급증하는 통상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증액됐다.

에너지 전환 및 안전투자도 확대된다. 에너지 전환의 차질없는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1조2,071억원 규모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설비보급과 금융지원,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안전 및 복지에 대한 투자도 각각 2,026억, 2,563억원으로 증액돼 내년부터 에너지 바우처, 일반용 전기설비 현장점검 관련 지원이 확대된다.

지역산업 지원을 위해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등의 예산도 확대했다.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방이전․신증설 투자에 대한 보조금 예산도 증액했고 산업단지 활력제고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근로자 지원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키로 했다.
      

산업부는 혁신성장 및 경제활력 제고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이 대폭 증액된 만큼,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