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업계, 투자로 성장동력 마련

데크 업계, 투자로 성장동력 마련

  • 철강
  • 승인 2020.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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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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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공법이 적용되는 구간은 건설시장 전체에서 20% 수준(5,000억원 내외)이지만 꾸준히 확대될 시장으로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시장 확대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신규 아이템 개발과 생산 확대가 필수이다.”

이는 데크 제조업계가 건설 경기 악화와 동종 업계의 수주 경쟁을 돌파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윈하이텍은 충북 음성 제2공장 증설을 지난해 9월 완료했다. 제2공장의 경우 기존 설비 5개에 신규 2개 라인이 더해지며 연간 생산능력이 300만㎡에서 450만㎡로 늘었다. 이달까지 생산설비 테스트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했다.

이어 덕신하우징은 올해 상반기 천안 제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천안 2공장의 신규 공장과 사무동은 준공 완료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 중이다. 천안 제2공장을 포함해 국내에서 단일 규모로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에스와이스틸텍의 경우 동충주산업단지에 신규 공장 증설에 나선다. 신규 공장 증설로 신제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단열데크와 슬림벽돌레일 등 신규 아이템 생산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신규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단열재일체형 데크와 같이 고기능성 제품과 슬림벽돌레일, 데크보와 같이 신기술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데크 제조업계의 경우 신생 업체들의 등장으로 공급과잉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 2016~2017년 2년간 신생업체의 등장으로 신규 설비 증설이 이뤄졌다. 에스와이스틸텍이 충주공장에 총 6대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이어 상아하우징이 대구공장에 총 2대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마지막으로 신한에스엔지가 총 3대 설비를 증설을 완료했다.

데크 제조업계는 국내 건설 물량을 놓고 입찰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는 것은 데크 업계의 몫이다. 결국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데크 제조업계는 신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으로 제2 도약의 기회를 살리는 한해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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