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강 휠, 저가 판매로 EU 생산자에서 피해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철강 휠에 대해 5년 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EU 집행기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이 EU의 생산자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밝힌 가운데 5일부터 철강 휠에 대한 수입관세가 발효된다. 5년 간 관세는 지난해 10월 내려진 잠정 관세와 동일하며 최대 66.4%다.
중국의 싱구즈퉁(興民智通)은 50.3% 관세율이 적용되며 이외 중국 회사의 제품은 66.4%가 적용된다.
유럽위원회는 중국산 철강 휠이 EU 내에서 실제 가격을 밑도는 수준에 판매되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제품이 연간 8억 유로 규모 수준에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휠 제조업체협회(Association of European Wheel Manufacturers)의 덤핑 불만에 근거해 조사가 개시됐다. EU에는 11개의 철강 휠 생산업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