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2분기 수출 악화 전망
코로나19 여파 2분기 수출 악화 전망
  • 박종헌 기자
  • 승인 2020.03.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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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가전 소폭 개선

코로나19 여파로 올 2분기 대부분 품목의 수출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석유와 철강, 기계류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국내 91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79.0으로 나타났다.

EBSI가 8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1분기(78.4) 이후 7년 만이다. 이 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업계의 체감 경기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조사결과 품목별로는 석유제품(59.7),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61.2), 무선통신기기(63.2), 기계류(67.1), 자동차(71.2), 반도체(77.0)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수요 부진, 조업 중단, 운송제약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 등이 부정적인 전망을 키웠다.

그나마 선박(124.7), 가전(104.7), 농수산물(103.3)의 수출은 다소 개선되거나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전망했다. 선박은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인도 증가와 조선사 수주 회복, 가전과 농수산물은 한국산 선호도 증가 등이 수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기업들의 2분기 주요 수출 애로요인 역시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17.2%), ‘원재료 가격 상승’(14.9%)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12.1%), ‘물류비용 상승’(1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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