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TS 수요 부진 불구 니켈價 상승

中 STS 수요 부진 불구 니켈價 상승

  • 비철금속
  • 승인 2020.06.10 18:01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지표 개선·전기차 보조금 지원 재개 등

코로나19 확산에 세계 실물경기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세계 최대 스테인리스스틸(STS)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스테인리스스틸의 주 원료인 니켈 가격은 수요 위축에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드 매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4,859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같은 기간 니켈 시장 수급 펀더멘털은 공급량 239만6,000톤, 소비량 223만9,000톤으로 각각 전년대비 1.1%, 7.3% 감소로 소비가 공급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15만7,000톤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테인리스스틸 생산에 사용되는 니켈 소비량은 154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4.7%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니켈 시장 강세에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6월 5일 기준 톤당 1만2,785달러를 기록했으며 니켈 재고는 23만2,410톤을 나타냈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49.6)를 웃도는 50.7로 전월대비로도 1.3포인트 상승했다. 

니켈 시황은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확산 속도 둔화로 스테인리스 산업개선 및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재개 등에 힘입어 수요 충격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4월부터 정책적 지원으로 스테인리스 경기 부진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4월부터 전기차 산업 경기 회복을 위해 보조금 지원을 2년간 연장하고, 소비세도 면제해 주는 조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4월 전기차 생산량이 8만대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60%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현재 니켈 시황은 매우 견조한 상황이다”며 “조세지원 정책과 더불어 산둥성 내 20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가 허가되면서 니켈 가격은 강한 상승기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정책으로 중국의 니켈 선철(NPI) 산업은 원광 재고량이 점차 소진되면서 수급 차질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선철·페로니켈 제련소가 국가적 지원으로 확대되고는 있지만 정상 생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