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국내 증시 등 상승 탄력 약화 1,180원대 회귀

(환율) 국내 증시 등 상승 탄력 약화 1,180원대 회귀

  • 비철금속
  • 승인 2020.09.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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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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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미 달러 반등과 미국 증시 하락 등에 1,190원대를 테스트하던 달러/원 환율은 상단에서의 네고와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 개인들의 매수에 선전하는 국내 증시 등을 반영하며 상승 탄력은 약화됐고 다시 1,180원대로 회귀했다. 미국 연휴 이후 미국 증시의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 FOMC에 대한 기대는 달러화와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오늘 일본과 유로존의 2분기 GDP 수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국내 증시와 아시아 환시 흐름에 주목하며 1,18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본격 선거 레이스와 미중

전일 중국의 8월 수출은 견조한 중국 지표 개선을 확인 시켜 줬다. 수출은 +9.5%, 수입은 -2.1%(yoy), 무역흑자는 58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對)미 수출은 20%, 아세안 수출은 12.9% 증가했고,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의료품 매출과 선진국 경기 회복 등에 기인하며, 수입 감소는 여전히 부진한 중국 내수 경기를 확인했다. 중국은 외환건전성 측면에서도 여타국에 비해 여유가 있는 상황인데 2분기 1,200억 달러 가까이 기록한 경상흑자, 1분기 플러스로 돌아선 오차 및 누락, 외국인 채권 자금도 올해 들어 800억 달러 이상 유입됐다. 이에 하반기 이후로 중국은 무차별한 유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 위안화 환율은 2019년 5월 수준인 6.8위안 부근까지 하락했다. 다만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은 군사와 기술 분야의 최전선을 공격하는 모습인데 미국은 대만해협과 남사군도 정찰, 항공기, 항모 운항을 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중국 반도체 자급의 최전선인 SMIC 제재 검토를 언급했다. 이에 그간 미국의 자극에도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리는 등 반응하지 않던 중국은 관영언론을 통해 미 국채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위안화 하락 우호적 환경에도 미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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