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 시장, 10년 만에 52% 성장…신흥시장이 견인
글로벌 車 시장, 10년 만에 52% 성장…신흥시장이 견인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0.12.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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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량도 10년 만에 48.4% 증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아시아와 남미, 중동 지역의 영향으로 10년 만에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세계 8개 지역, 44개국의 자동차산업 주요 통계를 담은 '2019년 기준 세계자동차통계' 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자동차 총 대수는 14억9,000만대로 10년 전(9억8,000만대)과 비교해 52% 증가했다. 

연평균 4%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신흥시장이 있는 아시아와 남미, 중동 지역의 자동차 대수가 크게 늘었다. 

선진 시장의 경우 이미 자가용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세계 평균보다는 낮은 증가 폭을 보였다. 북미는 2억8,900만대에서 3억5,600만대로 23.1%, 유럽은 3억3,300만대에서 4억700만대로 22.2%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는 2억4,400만대에서 5억2,600만대로 115.7%, 남미는 5,500만대에서 9,200만대로 67.6% 큰 폭으로 늘었다. 중동도 3,400만대에서 6,100만대로 81% 증가했다.

세계 자동차 생산량도 북미 지역 생산회복과 아시아의 생산능력 확대 영향으로 2009년 6,240만대에서 2019년 9,260만대로 10년 만에 48.4% 늘었다. 

북미 지역은 2009년 미국의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후 경쟁력 회복과 멕시코 생산능력 확대로 2009년 870만대에서 2019년 1,680만대로 91.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시아는 중국의 생산능력이 2배 가까이 확대되면서 2009년 3,050만대에서 2019년 4,860만대로 59.2% 늘어났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40%대에서 정체됐다. 아시아는 2009년 이후 美빅3 구조조정, 일본메이커 리콜 등의 영향으로 2009년 48.9%에서 2019년 52.5%로 확대됐다. 

최근 3년(2017~2019)간 세계자동차산업은 평균 3%대 감소세인 가운데 전기동력차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은 2018년 9,750만대에서 2019년 9,260만대로 전년대비 5.0% 감소했으며 자동차 판매도 2018년 9,520만대에서 2019년 9,150만대로 3.9% 줄었다. 반면 전기동력차 판매는 2018년 461만대에서 2019년 527만대로 14.4% 증가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 완성차업계가 미래차 분야에서 격화될 중국과의 기술경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를 높여가고 정부는 국가R&D 투자의 생산성을 높여가야 한다”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기동력차와 시장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수요위축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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