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내년에도 암울 대책 마련 절실
中企 내년에도 암울 대책 마련 절실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0.12.09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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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작은 철강업체들이 벌써부터 내년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50인 이상 기업에 대해 주 52시간 근로제가 유예기간 없이 내년부터 바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형 철강 유통업체들은 물론 뿌리기업들도 공장 문을 닫는 것까지 걱정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주52시간 근로제에 대한 유예기간을 기대했지만 정부는 유예기간 없이 바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주 52시간제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발표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중소기업 500개사 대상)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전체 중소기업 중 39%는 아직 주 52시간제 준비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52시간 초과근로 업체만을 대상(218개사)으로 산출한 결과 83.9%의 중소기업이 주 52시간제를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응답했다. 

업계는 업종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철강 유통업체들이나 뿌리기업도 마찬가지다. 납기를 고려하면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거나 주말에도 가동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또 공정 특성상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 주물업계도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업체들은 대한 별도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인건비의 상승,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 증가 등으로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철강 유통업계 등 중소기업 내에서 내년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힘들게 한 해를 버텼다.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의지를 북돋아 줘야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기업들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등으로 오히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업종별 상황을 고려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만큼 이에 응답해 대책을 속히 마련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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