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잠시 숨고르기…2거래일 연속 하락

전기동價 잠시 숨고르기…2거래일 연속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12.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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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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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악화 및 수요 강세 전망에 상승 모멘텀은 유지

전기동 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수급 펀더멘탈이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라 상승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

지난 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1.5달러 떨어진 톤당 7,63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4.5달러 하락한 7,64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확대와 달러의 반등 등으로 하향 압력을 받으면서 그동안의 가격 움직임에 잠시 조정 양상을 보였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됐지만 전기동 시장에는 이미 이에 대하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브렉시트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점도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남았다.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이번 주 내 직접 담판을 벌이기로 했으나 양측 사이에 상당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기동 가격은 톤당 7,600달러 선을 상회하는 등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가격 수준이 2021년 수요 반등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피치솔루션은 중국 수요가 유지되는 동안 다른 지역 수요 회복이 공급 부족 기조를 확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에서 부양책 통과에 진전이 보이며 가격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총 9,08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연내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바이든 당선인의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도 주요 비철금속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의 경우 현재 공급 악화전망 및 수요 강세 예상이 고점에서의 추락을 막아주면서 펀더멘탈 측면에서 가격 방어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톤당 8,000달러 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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