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7거래일 만에 2,000달러선 붕괴

알루미늄價, 7거래일 만에 2,000달러선 붕괴

  • 비철금속
  • 승인 2020.12.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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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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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중국의 증산 기조에 7거래일 만에 톤당 1,9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8일 현물 기준 톤당 1,986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2,00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루미늄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 화이자 사의 백신은 지난주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고위험군 및 의료직 종사자들 대상으로 우선적 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관계 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루미늄 가격을 압박했다.

알루미늄 시장은 중국의 증산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중국 국영 비철금속 시장 연구기관인 안타이커(Antaike)에 따르면 중국 알루미늄 제련기업의 평균 이익은 올해 1~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했다.

동절기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정부 주도의 알루미늄 제련소 가동률 조정도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12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2,073.8달러, 3개월물은 톤당 2,036.6달러로 전월 대비 91.6달러, 91달러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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