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FX Swap 시장 주목 1,090원대 초반

(환율) FX Swap 시장 주목 1,090원대 초반

  • 비철금속
  • 승인 2020.12.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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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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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기대가 위험 선호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브렉시트 협상 등 대외 이벤트 불확실성 상존이 발생한 가운데, 순매수 둔화된 증시 외국인 동향과 최근 단기물 중심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는 외환스와프(FX Swap) 시장 여건에 주목해야 한다. 1개월은 7월말 수준으로 하락했다. 오늘 증시와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며 1,090원대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브렉시트 미래 관계 협상과 파운드화

연말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미래 관계 협상에 외환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올해 1월 31일 공식적으로 브렉시트가 발효됐으나, 올해 말까지 전환 기간을 갖고 있고, 이의 종료 이전에 미래 관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자유무역협정(FTA) 형식으로, 노딜일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적용받을 듯하다. 협상 관련해 無관세, 無쿼터 협상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으나, 쟁점은 공정 경쟁 여건, 분쟁 발생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어업권 관련 등이다. 13일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EU 위원장의 대면 협상이 결렬되며 파운드화는 큰 폭 하락하기도 했다.

노딜시 파운드화는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데, 영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GDP 성장률 2021년 2%, 중장기 5~10% 감소 추정, 한국은행), 유럽중앙은행(BOE)의 마이너스 금리 채택과 양적 완화 확대 가능성, 올해 개선된 무역수지 악화 가능성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투표 이후 평균 환율이 1.293달러(현재에서 3% 내외 낮은 수준)에 위치한 가운데, 노딜시 1.25달러(현재 수준에서 6%가량 낮은 수준)로 하향 테스트할 듯하다. 빠른 합의시 정상 복귀에 따른 수혜까지 더해지며 1.40달러 상향 시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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