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 달러 불구 지지받는 달러/원 1,090원대 초·중반

(환율) 약 달러 불구 지지받는 달러/원 1,090원대 초·중반

  • 비철금속
  • 승인 2020.12.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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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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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달러 지수가 2년 반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 달러 흐름이 진행 중에 있으나, 달러/원 환율은 1,080원 선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 후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아시아 통화에서 신흥 통화로 다시 유로화 등 주요 통화로 강세 베팅이 전환되는 모습이다. 오늘 아시아 환시 동향과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09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한편, 위안화 환율은 6.5위안 부근에서 하락세가 잦아든 가운데, 이번 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KOSPI) 시장에서 1.6조원가량 순매도하고, 당국 경계, 통화스와프(FX Swap) 시장 하락 압력 등이 달러/원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 중이다.

■ 美 재무부 ‘환율 조작국’과 對中 정책

미 재무부는 16일 스위스와 베트남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다. 환율 조작국 요건 3가지(대중(對美) 무역흑자 200억 달러 이상, 경상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 달러 순매수 개입 GDP의 2% 이상)를 충족해야 한다. 또한 ‘관찰 대상국’은 태국, 대만, 인도 등을 추가해 중국, 한국을 비롯해 10개국으로 늘어났다. 스위스와 태국은 환시 개입이 유리한 무역 환경 유도를 위함이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환율 보고서로 정책 연속성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스위스와 태국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될 듯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 관계 중시와 다자간 공조 체제를 통한 對中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는 캐서린 타이로 대만계 미국인이며 중국통이고, 對中 강경파로 알려진 가운데, 관세 중심은 아니겠으나 미·중 긴장 구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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