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건설수주 전년比 24.9% 증가…“1월 CBSI 80선 하회할 것”

11월 건설수주 전년比 24.9% 증가…“1월 CBSI 80선 하회할 것”

  • 철강
  • 승인 2021.01.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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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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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수주 13조원, 역대 최대치
건산연, 1월 CBSI 전월比 5.2p 하락한 79.4 전망

지난해 11월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실적이 공공과 민간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월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이 모두 크게 늘어난 수주액을 기록하여, 11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인 1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건산연은 “발주자별로 공공 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48.1% 증가했으며, 민간 부문도 16.2% 증가했다”라며 “공공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48.1% 증가한 6.1조원을 기록해 11월 수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민간수주도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한 13조원을 나타내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산연은 “다만 비주택 건축수주는 사무실 및 점포 수주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4조원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1월 건축착공은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했다. 건산연은 “2020년 11월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증가했다”라며 “11월 주거용 건축착공면적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했으며,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CBSI는 전월 대비 0.7p 하락한 84.6p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CBSI는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2월에는 전월 대비 0.7p 하락해 다소 주춤했다”라며 “통상 12월에는 연말 공사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2∼7p 정도 상승하는데, 이례적으로 소폭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12월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 BSI는 모두 기준선 100을 넘어 물량 상황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가 하락한 것은, 12월에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부정적 경기 인식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건산연은 올해 1월 CBSI가 지난해 12월보다 5.2p 하락한 79.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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