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3일째 상승했다. 1월 14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915달러로 전일 대비 276달러 상승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36톤 증가한 24만9,396톤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의 부양책 기대에도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 등의 영향에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여전히 빠른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고용 둔화, 물가상승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점 등에 시장은 연준의 연내 통화 긴축으로의 노선 선회는 과도한 우려라고 표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양안 규모가 약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가계 직접 현금 지급, 주정부 지원 및 백신 유통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증시 하락에도 니켈 가격은 추가 상승했다. 이는 니켈 관련 펀드들의 매수세가 일부 포착됐고, 필리핀 당국에서 텀바간(Tumbagan) 섬에서 니켈 생산을 금지한 점과 오늘 안타커이(Antaike)가 전한 니켈선철(NPI) 생산량 감소 소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