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섬유 양극 전지 기술 개발

실리콘 섬유 양극 전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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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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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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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프랙스, 기존보다 에너지 밀도 대폭 개선  

고성능 특수 물질 제조업체 유니프랙스(Unifrax)가 독점 기술인 실리콘(Si) 섬유 양극 전지 기술 ‘SiFAB(Silicon Fiber Anode Battery Technology)’를 최근 공개했다.

유니프랙스에 따르면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현재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는 SiFAB는 여러 전지 시스템에서 유망한 성능을 드러냈다. SiFAB를 활용하면 리튬이온 전지 시스템의 에너지 밀도를 대폭 끌어올려 실리콘 용량을 4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테스트로 입증됐다.

SiFAB는 섬유 기반 기술 및 제조와 관한 오랜 역사를 보유한 유니프랙스의 리튬이온 전지 제조용 실리콘 섬유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특수 세라믹 섬유를 발명한 유니프랙스는 75년여간 변형 무기질을 개발해 전기차, 항공 우주, 화학 처리 등 전 세계 첨단 산업에 대량 공급해 왔다. 유니프랙스는 2022년 초에 생산에 돌입, 수천 톤의 장기 제조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프랙스 관계자는 “SiFAB는 유니프랙스가 섬유 기반 기술을 이용한 오랜 전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혀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다는 뜻이다. 유니프랙스는 기존 제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첨단 실리콘 양극 물질을 개발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며 “새롭고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유니프랙스의 입증된 역량과 실적은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긴 수명으로 배터리 산업에 일대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iFAB는 개인 기기, 에너지 스토리지, 전기차, 기타 산업 시장을 어우르는 리튬이온 전지 생태계 전반에 수많은 기회를 제시할 것”이라며 “SiFAB는 유리섬유(AGM) 분리막 소재, 대형 리튬이온 유리 분리막, 틈새형 열폭주(thermal runaway) 배리어, 전지실 화재 보호 시스템 등 전기차 및 전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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