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 체감경기 소폭 하락했으나 80선 유지…3월은 100선 돌파 예상

2월 건설 체감경기 소폭 하락했으나 80선 유지…3월은 100선 돌파 예상

  • 철강
  • 승인 2021.03.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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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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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80.8 수준, 전월比 0.4p 하락
3월 계절적 요인으로 반등 가능성

2월 국내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90선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앞서 발표한 대책에 대한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며 실제 지수는 예상만큼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자료 따르면 2월 CBSI는 전월 대비 0.4p 하락한 80.8을 나타냈다. 이에 CBSI는 2개월 연속 80선 초반대에서 횡보하며 정체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와 관련해 건산연은 “지난 1월 조사 당시, 2월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 발표가 있을 것이란 기대로 2월 CBSI 전망치는 1월 실적치 대비 17.1p나 증가한 98.3으로 전망됐다”라며 “정부가 2.4 대책을 통해 공공주도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으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기대와 달라 지수가 예상만큼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2월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12.2p 오른 84.6을 기록했다. 건산연은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1월에는 전월 대비 38p 급감했지만, 2월에는 10p 이상 올랐다”라며 “주택은 하락했지만, 토목과 비주택 건축이 전월보다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C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20.6p 상승한 101.4로 전망된다. 건산연은 “3월에는 혹한기 이후 공사발주 물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3월 전망치도 이러한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수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20p 이상 높은데, 이는 건설기업들이 3월에는 침체된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3월에는 CBSI 등 모든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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