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2기號 공식 출범

포스코, 최정우 회장 2기號 공식 출범

  • 철강
  • 승인 2021.03.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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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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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총ㆍ이사회서 대표이사 회장 재선임
ESG위원회 신설 등 환경·안전 경영활동 강화

포스코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정우 회장을 3년 임기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하며 본격적인 ‘2기 경영체제’ 시동을 알렸다.

포스코가 12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포스코가 12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포스코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등 일반 주총 안건에 이어 사내이사(최정우·김학동·전중선·정탁·정창화)와 사외이사(유영숙·권태균)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김성진)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 처리됐다. 또한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회 산하에 이사후보추천및운영위원회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재정및내부거래위원회를 재정위원회로 변경했으며, ESG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사내이사에는 최정우 회장과 김학동 사장(철강부문장), 전중선 부사장(글로벌인프라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정탁 부사장(마케팅본부장)이 재선임됐다. 주총 이후 열릴 이사회에서 김학동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 이사회 산하 CEO추천위원회는 최 회장이 향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포스코의 장기적인 가치를 증진하고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CEO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은 "지난해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체제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서 "앞으로도 전 사업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에 매진하여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천하여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백년 기업으로 가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창화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은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정 부사장은 홍보·대외협력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을 원활히 지원했고 미래 성장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 역량향상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법무법인 율촌 비상근고문이 새로 선임됐다. 유 사외이사는 생화학 박사이자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전문가로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을 거쳤으며, UN기후변화총회와 같은 국제기구 활동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의 ESG전문성 강화에 역할이 기대된다.

권 사외이사는 아시아개발은행, 駐 OECD대표부 경제참사관,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조달청 청장을 역임하였으며, 駐 아랍에미리트대사관 대사를 지낸 후 현재 국내외 투자 관련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투자 분야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회 산하에 새로 신설된 ESG위원회는 최근 철강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문제와 안전사고 이슈 등을 최고 경영층에서 엄중히 인식하고, 이사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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