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 획득 추진

LS니꼬동제련,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 획득 추진

  • 비철금속
  • 승인 2021.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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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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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銅산업 유일한 ESG 인증시스템 적용
광석 채굴부터 제품 판매까지 ESG경영 실천 인증
구자홍 회장, “카퍼마크를 시작으로 ESG 경영 적극 완성해 나갈 것”

국내 최대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LS니꼬동제련(회장 구자홍)이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심사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카퍼마크’는 지난 2019년 국제구리협회(ICA)가 도입을 주도한 책임인증 제도다.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기 때문에 동 산업계 유일한 ‘ESG(Envronment·Social·Governance) 인증시스템’으로 불리기도 한다.

런던금속거래소(LME)는 동산업 관련 기업에 대해 2023년까지 책임구매정책(Responsible Sourcing)에 부합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는 ’카퍼마크’가 그 유일한 인증수단이다.

지금까지 동제련소 가운데서는 LS니꼬동제련과 독일의 아우루비스(Aurubis)가, 광산업체 중에서는 호주 BHP와 미국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 등 총 7개 기업만이 인증심사를 신청했다. 현재 인증을 받은 기업은 호주 광산기업인 리오틴토(Rio Tinto)가 유일하다.

LS니꼬동제련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사회공헌활동과 환경 관련 투자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카퍼마크’ 인증은 비즈니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EU 국가들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에 대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카퍼마크’ 인증을 받은 기업은 장기적으로 판매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지속가능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동제련업계는 신규 대형 광산 개발 부진으로 인한 원료 부족과 중국의 지속적인 제련소 건설로 인한 원료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며 제련소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련수수료(TC/RC)가 크게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2017년부터 온산제련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경쟁사보다 앞서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은 “카퍼마크 인증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ESG경영의 또 다른 축인 사회책임투자(Social Responsible Investment)에 적극 대응하여 명실상부한 ESG경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퍼마크의 미셀 브륄하트 대표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LS니꼬동제련이 카퍼마크 인증을 신청함으로써, 글로벌 동 산업계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소중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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