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시장 질서 굳건히 지켜야
H형강 시장 질서 굳건히 지켜야
  • 이형원 기자
  • 승인 2021.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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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방지관세와 최저 수출가격 약속이 향후 5년 동안 연장되며 국내 H형강업계의 걱정거리가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 2010년대 초반, 국산 대비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국내 시장을 폭격했던 중국산 H형강은 2015년 이후 수입 장벽이 생기며 자취를 감춘 상황이었다. 다만 관련 수입 장벽의 기간이 지난해 7월로 만료되며 향후 수입 시장의 변수가 발생해 국내 H형강업계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정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하순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및 가격약속이 5년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와 무역위원회 등 정부의 관련 부서는 중국산 H형강의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종료된다면 덤핑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의 실질적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2010년대 초반, 중국산 H형강은 연간 70만톤 이상의 물량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됐으며 당시 국산 제품 유통가격을 급격하게 끌어내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 1~2월 당시 국산 제품 판매량은 24만톤 수준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중국 제품 수입량은 22만톤 안팎을 나타냈다”라며 “더욱이 중국산 H형강 가격은 국산 유통가격 대비 톤당 20만원가량 낮은 수준을 형성해, 국내업계의 피해가 막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과 베트남, 바레인 등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제품 수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나, 큰 위협으로 다가왔던 중국 제품 수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중국산 H형강에 대한 수입 장벽 기간 연장이 실시됨으로 국내 H형강업계는 시장 질서를 더욱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 시황과 유통가격을 견고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이며, 성능이 확보된 국산 제품 판매량을 늘려 국내 건축물의 안전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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