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상승세 지속…톤당 9,400달러 넘어서

전기동價 상승세 지속…톤당 9,400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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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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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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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적 매수세 확대…美 증시 상승, 달러 약세 영향 받아
단기적으로 톤당 9,600달러 선 테스트 예상돼

전기동 가격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톤당 9,4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79달러 상승한 톤당 9,41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81달러 오른 9,39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LME 전기동 가격은 적은 거래량 속에서도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위치하고 있고, 달러가 추가적인 약세를 이어나간 점이 전기동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골드만삭스가 향후 12개월 내에 전기동 가격이 1만1,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색소뱅크(Saxo Bank)는 2월에 보여주었던 10년래 고점인 톤당 9,617달러가 단기적으로 가격 저항선이 될 것으로 진단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톤당 1만달러를 테스트 할 것으로 내다봤다.

ING의 애널리스트도 타이트한 공급과 강한 수요 전망에 2분기 전기동이 전고점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기업들의 재고 비축 시즌이 곧 끝나가고 중국 당국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렉스 스펙트런(Marex Spectron)은 이달 초부터 투자자들이 투기적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전기동 가격이 고점을 찍었던 지난 2월에도 투기적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한 바 있다. 이러한 분석과 전망을 종합해 보면, 당분간 전기동 가격 상승세가 지난 2월의 톤당 9,600달러 수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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