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테크, 스마트팩토리 구축…생산성∙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나스테크, 스마트팩토리 구축…생산성∙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철강
  • 승인 2021.04.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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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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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과정에서 스마트화 통해 최적 품질 생산
생산속도 30% 향상

나스테크(대표 박재연)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작업은 포스코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만큼 앞으로 협력 체제는 더욱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나스테크는 지난해 4월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가 11월에 마무리했다. 회사가 처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게 된 것은 고객사인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품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 개선을 요청했다. 

나스테크는 고객사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수용했는데 요구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산세처리 과정에서 획기적으로 품질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 이에 포스코·포스코ICT와 협력 체제를 통해 산세과정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에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된 플랫폼은 포스코 제철소에도 사용되는 ‘포스프레임’이다. 재질예측시스템을 통해 포스코가 납품한 소재의 표면 품질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초기 내부산화/탈탄(산소의 산화작용에 의해 강재의 탄소 함유량이 적어지는 현상)을 예측한다. 이때 생산 일시와 재료 번호, 규격약호, 제품 두께, 전장 위치별 내부산화 깊이 예측 정보 등을 포스프레임으로 보내게 된다.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산세라인 (사진=나스테크)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산세라인 (사진=나스테크)

포스프레임을 통해 이 정보가 넘어가게 되면 내부산화/탈탄 예측결과정보와 실제 나스테크의 산세실적정보가 공유가 되면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수집되고 이는 곧 빅테이터가 되면서 포스프레임에 저장이 된다. 이후 생산관리시스템(MES)을 통해 산세이후 잔류 내부산화/탈탄에 대한 예측 모델링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최적의 산세속도를 결정해 실제 생산에 적용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표면 품질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품질 향상이 이뤄졌다.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성도 대폭 끌어올렸다. 생산속도가 이전에 비해 30% 향상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까지 잡았다. 산세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성소다가 35% 절감됐으며 염산소모량도 18%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LNG 연료비도 10%를 줄이면서 비용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고객사가 요구하는 표면 품질을 확보해 자동차 부품사로 판매하는 고급재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와 나스테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윈윈효과를 창출할 수 있었으며 신뢰 관계는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고객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고급재 판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와의 협력 체제를 굳건히 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테크가 포스코와 협력 체제를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사진=나스테크)
나스테크가 포스코와 협력 체제를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사진=나스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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