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價 전기동, 추가 상승여력 남겨
역대 최고價 전기동, 추가 상승여력 남겨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5.10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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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마감종가 톤당 1만400달러 상회
금주에도 가격 강세 움직임 지속 예상

전기동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기동 가격 상승세는 런던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마감종가 역시 크게 올라 금주에도 강한 흐름을 타고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자난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35.5달러 오른 1만361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28달러 상승한 1만35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 14일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격을 경신한 것이면서 지난해 3월 하순에 폭락했던 전기동 가격(톤당 4,627달러)에 비해 123.7%나 상승한 것이다. 또한 이날 2가지 가격 모두 톤당 1만400달러를 넘어서며 초강세를 유지한 채 마감되어 새로운 주간 거래에서도 가격 강세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급측 펀더멘털은 전력망, 건설 및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해 증가하는 구리 수요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타나며 투자가 쏠리고 있다.

최근 칠레 의회가 현 정부와 광산 회사가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에 대한 향후 투자를 심각하게 제한 할 수 있는 채굴 로열티 개정을 승인함에 따라 중장기 공급부족 우려가 더욱 커졌다.

여기에 주요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데이터가 발표되고 있고, 코로나19 회복 낙관론도 퍼지면서 원자재 시장 투자심리가 고조돼 있다. 이로 인해 전기동뿐 아니라 다른 원자재 가격도 최근 몇 주 동안 다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전년동월 대비 32.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24.1%)를 크게 넘어섰다. 해외 경제활동 회복이 중국의 수출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4월 수입액은 전년동월 대비 43.1% 증가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중국 내 견고한 경제활동이 수입액 급증의 배경이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물가 상승 지속 가능성에 원자재 품목 전반에 걸쳐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 연준이 우호적 통화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다는 뜻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기동 시장에 거품이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산업 구매자들이 구매 시기를 놓친 점과 공급이 별로 없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가격 상승세의 기본 배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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