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전력 에너지 자립화 성공
고려아연, 전력 에너지 자립화 성공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5.18 11: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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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LNG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전력비용 절감으로 경쟁력 제고 기대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이 제련산업의 핵심인 전력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정비하고 자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LNG 발전소를 이달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1분기에 완공된 고려아연의 LNG 발전소 건설에는 3년간 약 2,150억원이 투자됐다. 연간 270MW의 자체발전이 가능한 LNG 복합발전소로, 전력 일부를 자체 생산하여 아연, 연 제련공정 등에서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설비 대부분을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이유는 국내 전력 소비 순위 10위권 안에 들 만큼 전력을 다소비하고 있는 데다가 전기요금이 원료를 제외한 제조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자립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아연 제련업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 등 대형 아연 제련소와 비교해 기술력이 월등히 뛰어나면서도 인건비와 전기요금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평가가 있었기에 전기요금을 절감한다면 경쟁력을 더욱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와 탈원전 정책 등으로 블랙아웃 위험성까지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전력 에너지 자립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업체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고, 철강을 포함해서도 포스코와 현대제철 다음으로 전력 소비가 많았다.

그동안 각종 설비 합리화와 LED 등 저전력 장비, 대형 ESS 등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향후 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에 자체 LNG 발전소를 건립한 것이다. LNG 발전소 설립은 고려아연의 전력 효율 향상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전기요금 절감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박 공장 가동에도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당초 계획단계에서는 연간 전력비용의 10% 정도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 바 있으며, 기존 공장의 순수, 원수, 공기, 질소 등 유틸리티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력과 LNG 배출계수 차이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LNG 가격은 지난 2월에 톤당 531.33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톤당 384.9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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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2021-05-20 02:57:48
기사를 정치적으로 쓰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