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희소금속·철강재·비철금속 KOIMA 지수 ‘상승’, 광산품 ‘하락’
2021년 3월 희소금속·철강재·비철금속 KOIMA 지수 ‘상승’, 광산품 ‘하락’
  • 엄재성 기자
  • 승인 2021.05.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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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및 생산비 증가·공급 부족에 상승, 광산품은 달러화 강세 영향에 소폭 하락

올해 초부터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경기 회복으로 인한 견조한 글로벌 수요 증가, 국제 유가 및 운임 상승, 타이트한 공급 등의 영향으로 3월 희소금속과 철강재, 비철금속의 KOIMA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다만 광산품은 유연탄(계절성 원인) 및 금속 품목들이 달러화 강세로 하락한 영향으로 인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국수입협회가 발표한 ‘2021년 3월 원자재수입가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부문별 주요 원자재 55개 품목의 수입가격 동향분석 결과 ‘KOIMA 지수’는 전월의 278.06 대비 2.45% 상승한 284.86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희소금속(9.54%), 철강재(5.46%), 비철금속(3.96%)은 상승했고, 광산품(-0.77%)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수입협회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 생산비 증가에 따라 희소금속(9.54%)이 전월 대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철강재(5.46%)는 견조한 글로벌 수요와 선물시장 강세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비철금속(3.96%)은 생산 및 재고 감소, 탄소 중립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광산품(-0.77%)은 국제 유가와 철광석은 상승했으나 계절성 요인으로 대폭 하락한 유연탄과 달러화 강세 영향을 받은 금속 품목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품목별로 광산품의 경우 철광석은 글로벌 수요가 견조한 데다, 중국 정부의 생산 제한 조치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유연탄은 일시적 유가 하락 및 중국의 발전용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고, 백금은 변동성 높은 국제 시장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금은 달러화 가치 상승과 가파른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금 가치 하락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은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철강재의 경우 슬래브는 타이트한 공급 물량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고, 열연강판은 중국 내 유통 및 선물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상반기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철스크랩은 탄소 감축 이슈 관련하여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이 상승했고, 빌릿은 중국 중심으로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했다. 철근은 경기회복의 기대감에 따른 선물시장 강세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선철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고, H형강은 전체적으로 오름세이나, 품목에 따른 가격 차이로 다소 하락했다.

비철금속의 경우 전기동은 각국 구리 수요 증가와 글로벌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동스크랩은 수에즈 운하 사고 여파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자동차 산업 회복 및 글로벌 수요 증가 등의 원인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알루미늄스크랩은 탄소 중립정책 및 알루미늄 시장 활성화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아연은 생산량 감소 및 재고 하락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고, 주석은 아시아 수요 강세 및 컨테이너 선적 지연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니켈은 글로벌 생산 및 재고 증가, 공급과잉 전망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고, 연(납)은 탈탄소 정책에서 소외된 데다 중국의 납 규제와 초과공급 전망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희소금속의 경우 몰리브덴은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고, 코발트와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바나듐은 타이트한 공급과 견조한 소비, 강한 매수세로 가격이 상승했고, 마그네슘은 수요 증가 및 높은 생산비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티타늄은 원료 가격 상승 등 생산비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고, 실리콘은 타이트한 공급 및 재고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3월 KOIMA지수는 7개 부문에서 상승, 1개 부문에서 하락했고, 55개 품목 가운데 76%가 상승했고, 20%는 하락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조금씩 회복하다가 작년 말부터 전월 대비, 전년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월비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인 48.59%를 기록했다. 2월에 이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 운임 상승, 국제 유가, 글로벌 공급 감소, 원료 부족, 생산비 증가 영향으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희소금속은 전 세계적인 탄소 감축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높은 생산비 및 타이트한 공급 등으로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철강재, 비철금속의 대부분의 품목들 또한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국제 유가는 미국 석유 재고 감소와 OPEC의 석유수요 전망 상향으로 인해 상승하였으나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이번 달 들어 9개월 만에 최저 가격을 기록한 금은 주목할 만하다.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므로 KOIMA지수는 상반기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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